미국은 방금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의 골칫거리가 왔고, 미국 재무부의 골칫거리도 왔다.9월의 CPI에 따르면 미국의 통화팽창률은 동기대비 여전히 3.7% 에 달했다.미국은 누적 인플레이션 수치를 발표하는 습관은 없지만 올해 1∼9월 인플레이션 추이를 돌이켜보면 지난 9개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3.6∼4.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황에 직면하여 바이든은 미국 정부를 위해 돈주머니를 보고 있는 옐런이야말로 진정으로 조급해하는 사람일 수 있다는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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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PI는 7월 3.2%에서 8월 3.7%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강한 반등을 보였다.
9월 수치가 발표되기 전에 시장은 CPI의 수치가 약간 하락할 것으로 보고 평균 전망치를 3.6% 로 집계했다.그러나 실제 발표치는 다시 한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우리는 전년 동기 대비만 볼 것이 아니라 전월 대비 데이터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9월 CPI는 8월과 비교해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다.
지금까지 월가의 분석가들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는커녕 오히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뚜렷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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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고 고의로 안배한 것일 수도 있다.미국이 CPI를 발표한 지 12시간 미만이었고, 중국 통계당국도 우리나라의 CPI를 발표했다.
9월 우리나라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즉 CPI는 0% 로 전월 대비 0.2% 의 경미한 상승을 유지했다.
또 다른 참고할 만한 데이터는 올해 1~9월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누계로 0.4% 라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미국의 현재 통화팽창은 적어도 우리의 9배 이상이며 통화팽창이라는 이 관건적인 경제수치에서 미국은 갈수록 큰 거리를 벌리고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11차례의 금리 인상을 마쳤고 금리 인상 폭도 5.25% 에 달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 구간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 보면 인플레이션은 크라프트와 매우 흡사하다. 하락 속도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때때로 반등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애써 외부에 낙관적인 태도를 내비쳤다.CPI 수치가 발표된후 바이든은 통화팽창수치가 아주 환영을 받고있다고 표시했는데 이는 현재의 통화팽창수치가 아주 괜찮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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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미국 경제가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분명히 외면할 수 없다.
이는 현재 파월이 가장 골치 아픈 일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국은 모든 면에서 경제가 연착륙하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금리 인상 여부를 조심스럽게 고려하는 것은 이제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연중에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는 금리 인상을 한 번 건너뛰었지만, 그 후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낙관적이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다시 금리를 인상했다.
9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또 한 번 금리 인상을 건너뛰었지만, 지금은 1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자마자 미국 채권의 수익률이 바로 뛰어올랐는데, 그 자체가 채권시장의 예상을 보여주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아졌다.
수치가 발표되기 전 10년 미국 채권의 수익률은 4.51% 에 불과했지만 수치가 발표되자마자 빠른 상승으로 4.72% 로 높아졌다.
2년 만기 미국 채권도 4.96% 로 낮아졌으나 CPI 수치가 발표된 뒤 5.08% 로 다시 돌아갔다.
수익률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또 새로운 미국 채무 매도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괴로운 것은 옐런 미국 재무장관일 것이다. 곧 글로벌 주권채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채무의 현재 모습과 향후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의에서 다른 사람들이 각국 대표들의 포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