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독일 정부와 인텔은 동부 마그데부르크시에 두 개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그러나 후속추진이 첩첩한 도전과 장애에 봉착한것은 전혀 의외가 아니다.

독일 정부는 인텔의 공장 건설 계획이 독일 경제를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로 게임의 룰을 바꿀 것이라고 크게 선전하였다.이 프로젝트의 건설 비용은 약 300억 유로이며,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총 100억 유로 (약 105억 9 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지출은 유럽 연합이 올 여름 발표한 전 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유럽 연합의 비중을 두 배로 늘려 아시아의 기존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이다.
그러나 인텔의이 프로젝트와 유사한 프로젝트들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숙련공 부족, 에너지 문제, 관료주의 등의 장애를 안고 있다.높은 에너지 가격 때문에 독일 경제는 작년 말 이후 침체되어 있으며 심지어 탈산업화의 물결까지 나타나고 있다.
인텔은 2020년대 말까지 독일에 건설할 반도체 공장에 3000명의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현지 견습생 프로그램은 올해 단 2명만 양성했다.
인텔은 최초 공장을 이르면 2027년에 가동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하지만 독일 정부의 지원과 100억 유로의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그데부르크 공장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인텔은 현지에서 교육받은 인력을 3년간의 교육 프로그램 중 마지막 해를 아일랜드에 있는 공장으로 보낼 예정이다.인텔과 마그데부르크 관계자들은 적절한 훈련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마그데부르크는 인구 24만명의 소도시로 1990년대 양독 통일 이후 산업기반을 상당 부분 잃었다.
인텔의 값싼 전력 수요는 산업용 전력 보조금에 대한 국가 간 논의를 촉발시켰고, 슐츠 총리의 연정이 분열되었다.새로운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마그데부르크의 학교, 주택, 교통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여기에 10억 유로의 추가 비용이들 수도 있다.
어려운 도전
몇 년 전,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갑작스러운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일부 생산을 중단해야 했는데, 이는 독일 자동차 업계가 미국과 아시아 공급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강조하는 것이었다.그 이후 독일 정치인들과 업계 임원들은 외국 공급자들에 대한 의존을 줄임으로써 자국 제조업체들의 리스크 탄력성을 높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 때문에 독일 정부는 인텔 외에도 대만 반도체 · 인피니온 · 울프스피드에 100억 유로가 넘는 보조금을 주기로 약속했다.tsac의 독일 공장은 2024년 건설을 시작해 2027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텔은 마그데버그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마그데부르크의 직업 교육을 감독하는 비즈니스 컨설턴트 스테파니 클람트 (stefanie klemmt)는 20명의 견습생이 내년 8월부터 교육을 시작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9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새 공장에 들떠 있지 않다.공장이 인근 농장을 대체해 교통량을 늘리고 물 공급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외국인에 대한 현지의 잠재적 적대감이 인텔에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전력 비용은 제안된 공장과 비슷한 설비의 경우 분기에 약 3억 kwh를 사용하는데 인텔 경영진들의 관심사였다.유럽연합 (eu)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독일 최대 전력 사용자들의 평균 전기가격은 kwh 당 19 센트로 프랑스와 폴란드보다 40%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