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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열풍이 2023년을 휩쓸면서 반도체 업계는 마침내 30년 만에 새로운 왕을 맞이할 것이다. 그것은 수년간 칩 산업을 이끌어온 선두인 인텔이나 삼성전자가 아니라 인공지능 칩의 선두주자로 손색이 없다.
엔비디아, 칩 수입 왕관 탈취
시장 연구기관인 QUICK 팩트셋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수입은 2024년 1월까지 회계연도 동안 5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엔비디아의 수입이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황제가 될 것이다.
2023년 12월까지 회계연도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수입은 약 490억 달러로 전년보다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의 같은 기간 매출은 14% 감소한 539억 달러로 예상된다.
기술 및 연구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인텔은 1992년부터 2017년까지 25년 동안 반도체 수입 분야의 선두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2017년 이후 인텔과 칩 수입 왕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2022년 반도체 수입 왕좌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열풍이 이 구도를 바꿨다.2023년 인공지능이 세계에서 가장 핫한 화제가 된 이후 엔비디아도 기세를 몰아 칩 판매량이 크게 높아져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승자 중 하나가 됐다.
이에 대응해 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2년간 공급과 수요가 과잉돼 삼성전자 등의 수입이 급감했다.
이렇게 줄어들면 엔비디아도 곧 이 칩 수입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이다.
엔비디아는 결코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엔비디아가 AI 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많은 경쟁사들도 AI 열풍을 따라가고 있어 엔비디아가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달 초 엔비디아의 가장 주요한 AI 칩 경쟁사인 AMD는 플래그십급 AI 칩 제품 2종을 공식 출시하며 엔비디아와 맞붙겠다는 의지를 공식 발표했다.
인텔도 이달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 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자체 인공지능 칩을 개발해 칩 원가를 낮추고 있다.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2024년부터 더 많은 기업이 생성식 인공지능을 광범위하게 사용함에 따라 칩 원가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현재 구글은 새로운 생성식 인공지능 모델인 Gemini를 훈련하기 위해 내부 칩을 사용하고 있다."그것은 우리의 가장 큰 모델이지만 이전의 대형 모델에 비해 서비스 비용이 훨씬 낮습니다."라고 Google DeepMind 제품 부사장 일라이 콜린스 (Eli Collins) 가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기업이 특수 제작한 인공지능 칩이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엔비디아의 제품은 다기능성과 고성능으로 계속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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