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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GDP 세계 4위로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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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미국 블룸버그통신,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한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독일은 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 (IMF) 은 최근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 (GDP) 이 세계 3위에서 4위로 떨어져 독일에 역전될 것으로 전망했다.IMF가 발표한 경제 예상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명목 GDP는 약 4조2308억 달러로 전년보다 0.2% 감소했다.반면 독일은 8.4% 성장해 명목 GDP가 약 4조4천298억 달러였다.
일본 언론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로 환산한 GDP가 줄었고, 또 명목 GDP는 물가 변동의 영향으로 독일이 일본보다 더 높은 물가 상승폭도 순위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1.5엔 안팎으로 최근 150엔 안팎으로 크게 떨어졌다.이와 함께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의 변화 정도는 엔화에 못 미친다.물가 상승폭을 월별로 보면 2023년 일본은 대체로 전년 대비 3% 선을 유지했다.한편, 독일은 연초 9% 안팎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속해 9월에는 4% 위로 올라섰다.
일본 언론은 GDP가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실제 순위는 연말까지 환율 동향의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일본의 경제 저성장은 이미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현상이라고 털어놓았다.경제 규모가 국제적 영향력과 연계돼 독일에 밀리면 일본의 존재감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딸라로 계산하면 올해 들어 독일의 경제규모는 일본을 초과하게 된다."사진은 블룸버그통신 (흑선-독일 GDP, 황선-일본 GDP)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4일 IMF의 예상 결과를 묻는 질문에"일본의 경제 성장 잠재력은 확실히 뒤처져 있고 부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지난 20~30년간의 잃어버린 땅을 되찾고 싶고, 곧 나올 패키지 계획 등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경기 부양책에 에너지 보조금 연장이 포함돼 있으며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언론들은 엔화 약세가 각국의 통화정책이 근본적으로 다른 데 따른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와 유럽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전염병 발생 기간 저점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했다.일본 중앙은행은 다년간의 디플레이션을 겪은 후에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자극 모델을 유지하여 가격 성장을 추진하려고 한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은 곧 열릴 회의에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채권 수익률에 대한 통제를 미세 조정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내년에야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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