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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2023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4% 상승하고 나스닥 100 지수가 1999년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은행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화가'를 놓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Bank of America Corp.) 의 고객 트래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탈출했다.이와 함께 헤지펀드는 똑똑한 투자자인 듯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금을 대거 투입했다.
이 은행의 Jill Carey Hall을 비롯한 전략가들은 수요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미국 은행의 고객들이 2023년에 순 구매자였으며 미국 증시에 660억 달러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기업과 헤지펀드의 매입이 가장 두드러져 4년 만에 처음으로 이 자산 유형에 순유입됐다.한편, 기관과 개인 고객은 순매도자로 미국 증시에서 철수한 자금량은 2019년 이후 가장 많았다.
미국 증시는 2023년에 경기 반등,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곧 더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 인공지능 (AI) 으로 인한 과학기술 호황에 대한 기대 등 폭주했다.그러나 2024년 미국 주식은'오픈 블랙'을 맞이했고, 기술주가 앞장섰고, 미국 주식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편, 상술한 보고서는 미국 은행 고객들이 2023년에 과학기술과 통신 서비스 종목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동시에 공업, 에너지, 필수품, 공공 사업 종목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2008년 이후 자료에 따르면 산업주의 누적 유출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미국 재계도 자사주 사재기에 분주하다.2022년에 비해 지난해 기업 고객의 환매가 가속화되면서 2023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전체 시가총액의 약 0.3% 를 차지했지만 전년에는 0.2% 였다.그럼에도 환매는 아직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환매는 미국 증시 기준시가의 약 0.4% 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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