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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닛케이신문의 12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테슬라 및 중국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합병 관련 협상을 벌여 양측 자원을 통합하고 있다.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는 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 기업을 산하에 포함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앞으로 미쓰비시 자동차 (Mitsubishi Motors) 도 이 지주회사 산하에 포함될 수 있다.닛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후자의 지분 24% 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경영보 기자는 현재 혼다자동차의 시가총액이 5조9500억엔 (약 388억 달러), 닛산자동차의 시가총액이 1조1700억엔 (약 76억 달러) 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양자의 합병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 합작 거래는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SA가 520억 달러에 합병해 스텔란티스를 설립한 이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가 될 수 있다.
특히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3개 회사가 통합되면 이 새로운 자동차 그룹은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돼 합병 후 연간 8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일본에서도 이 새로운 자동차 그룹은 도요타 자동차 그룹과 경쟁할 것이다.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두 회사는 지금까지 합병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양측은 "지난 3월 발표한 대로 혼다와 닛산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미래 협력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주주들에게 어떤 최신 진전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전에 이미 합작 기초가 있었다.올해 8월,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3개 회사는 이미 전동화기술개발과 차량용소프트웨어의 공동연구 등 면에서 협상, 협력을 진행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통합을 통해 이 새로운 자동차 그룹이 자동차 전동화 물결 속에서 반격하기 위해 막대한 개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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