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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우려의 충격으로 9월 10일 저녁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WTI 원유 선물 주력 계약은 3.49% 폭락한 66.31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다음날 유가는 약세로 반등하여 67.38달러를 기록했다.
소식면에서 OPEC (석유수출국기구) 이 발표한 최신 월간보고에 따르면 이 기구는 올해와 래년 2년간의 글로벌석유수요증가에 대한 예측을 하향조정했는데 이는 련속 두번째로 예상을 하향조정한것이다.OPEC은 2024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203만 배럴 증가해 지난달 전망한 하루 211만 배럴 증가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또 다른 유인은 그동안 미국이 발표한 중요한 경제 수치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그 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 인구는 14만 2천 명 증가하여 예상했던 16만 5천 명에 미치지 못했으며, 7월 수치는 11만 4천 명에서 8만 9천 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었고, 6월 수치는 6만 1천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비마웨이 회계사사무소 미국지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완크는 현재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 정도가 경기 침체 시기의 표현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우리가 추적하는 쇠퇴 지표 중 45%가 촉발됐다"며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쇠퇴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성장이 부진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최근 옵션 거래 시장에 따르면 거래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 · 연준) 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150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
캐나다 왕립은행 애널리스트 네이선 잔젠은 연준을 당황시킬 정도로 경제가 붕괴되지는 않았지만 금리가 필요한 수준보다 높아졌다는 것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연준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가동해 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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