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에 발표된 한 감독관리문건에 따르면"주식신"인 워렌 버핏 산하의 투자거두인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미 프린터와 개인용컴퓨터제조업체 HP (HP) 에 대한 주식보유비률을 5.2% 로 낮추었다.
버크셔는 앞서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9일 연속 HP 주식 매도를 당해 후자에 대한 지분율을 10% 대로 낮춘 바 있다.
감자 소식의 영향으로 HP 주가는 월요일 장 이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정규 거래 기간 동안 이 주식은 3.09% 오른 30.37달러를 기록했다.
버크셔는 현재 5150만 주의 HP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요일 종가 30.37달러로 계산하면 약 16억 달러에 이른다.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여전히 HP의 3대 기관 주주로 벨레드와 파이오니어 그룹에 이어 두 번째다.
또는 소유한 HP 주식 출청
버크셔는 애초 2022년 4월 HP 주식을 사들였다.그러나 이 베팅은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현재 HP의 주가는 여전히 버크셔가 처음 매입했을 때의 수준보다 낮다.HP 주가는 올해 들어 13% 올랐지만 38% 가까이 오른 나스닥 종합지수에 크게 못 미쳤다.
분석가들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부진이 주식의 신이 현재 살을 베더라도 HP를 줄여야 하는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추측한다.
HP는 현재 1년 넘게 지속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침체와 싸우고 있다.이 회사가 지난달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PC 시장의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4분기 매출이 부진해 회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에서 138억 달러로 줄었다.
또 HP가 발표한 내년 1분기 이익 지침은 월가의 예상보다 낮았다.그러나 이 회사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많은 버핏 관측통들은 이'오마하 선지자'의 의도가 소유한 HP 주식을 청산하려는 것이라고 예측했다.93세의 이 투자 아이돌은 주식 보유를 기업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에 일단 팔기 시작하면 보통 창고를 정리한다.
"우리는 포지션만 줄이지 않을 것이다.우리가 한 기업의 지분 100% 를 사는 것처럼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버핏이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