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돌발!유조선 한 척이 폭발하여 100만 배럴의 원유가 발화하거나 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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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현지 시간) 그리스 국기를 게양한 유조선 수니온 (Sounion) 호가 홍해에서 폭발하고 불이 났다.
앞서 8월 21일 (현지 시간) 수니온호는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서 후티 반군의 습격을 받아 배에 타고 있던 선원 20여 명이 배를 버리고 프랑스 군함에 의해 구조됐다.
후티 반군 대변인 예하이아 사레아는 8월 22일 이 조직이 홍해 해역에서 유조선 수니옹호를 공격했으며, 이 상선은 이스라엘과 관련된 회사에 속한다고 인정했다.
후티 반군이 8월 23일 심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에 올린 동영상에 따르면 수니온호가 세 곳에서 폭발한 뒤 큰 불이 났다.AP통신은 세 곳의 폭발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보다는 폭탄을 미리 매설한 결과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100만 배럴의 원유 또는 유출
알아본데 따르면 수니온호 유조선은 약 15만톤의 원유를 싣고있다.미국 측은 후티 반군의 유조선 수니온호 공격에 대해 100만 배럴의 석유가 홍해로 유출돼 환경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영국 해상무역행동판공실은 이에 앞서 소식을 발표하여 "유조선 수니온"호 선원 25명 전원이 이미 유럽련합측의 군함 한척이 성공적으로 구조되였다고 밝혔다.유럽련합이 홍해와 걸프지역에 파견하여 호위임무를 수행한"방패"행동함대측은 8월 22일 성명에서 이 일을 확인하고 구조행동에서 무인수상함 한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성명은 또 이 유조선의 상황이 주변 해역 항행과 해양 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왕립해군이 관리하는 영국 해사무역운영기구는 8월 23일"수니온"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으며 선박은"표류하고있는것 같다"고 밝혔다.수니온호는 15만 톤의 원유를 적재하고 있어 주변 해양 환경에'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니온호는 아테네에 본사를 둔 델타 탱커스 (Delta Tankers) 에 소속돼 있으며 이달 들어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세 번째 선박이기도 하다.후티 반군은 이 유조선을 공격한 이유 중 일부는 델타 유조선회사가'점령된 팔레스타인 항구에 진입하라'는 금지령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 는 후티 반군이 이전에 버려진 배를 고의로 폭파한 것은 아니며, 이는 홍해에서의 이 조직의 공격 전략에 변화가 생겼음을 상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작년 11 월 후티 반군이 국제 해운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래, 이 단체는 올해 2 월 피습 된 루비 마르 (Rubymar) 호와 6 월 피습 된 튜터 (Tutor) 호 등 2 척의 기선을 격침시켰다.이 두 선박은 액체 화물을 싣지 않았고 심각한 오염도 보고되지 않았다.
파키스탄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담판을 시작하다
팔레스타인이슬람저항운동 (하마스) 은 8월 24일 (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대표단을 보내 가자지구 휴전과 억류자 교환 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
새로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 15일과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이집트 협상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하마스는 대표를 파견하지 않았다.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각 측은 이번 주에 카이로에서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8월 22일 저녁, 이스라엘대표단은 까히라에 도착하여 정전담판에 참가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집트, 카타르 지도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카이로에서 곧 열릴 회담과 인질협정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인질 협상은 이번 주말 늦게 열릴 예정이지만 하마스는 지난주 미국이 제출한 과도적 제안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아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스라엘, 난민촌 폭격
이스라엘은 각 측 대표들이 이집트 카이로로 가서 가자지구 휴전협정 협상에 참가하는 가운데 또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통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8월 24일 아침 가자지구 칸유니스 동부 및 누셀라이트 난민촌을 폭격해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
8월 24일 (현지 시간) 이스라엘 국방군은 성명을 내고 23일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여러 지역을 공습해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 (하마스) 무장대원 아부나다 한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사용하는 무기 생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에 따르면 25예비사단은 23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인프라를 타격해 무장대원 여러 명을 사살했다.162사단은 라파에서 무장대원 수십 명을 사살했다.
또 이스라엘 국방군은 가자지구 중부 델바이라흐 동부와 마이가치 난민촌 주민들에게 새로운 철수 경고를 보냈고, 지역 내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지정한 이른바'인도주의 지역'으로 이주할 것을 요구받았다.이'인도주의 지역'의 면적은 약 42㎢로 가자지구 전체 면적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의 추산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약 19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인도주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 외에도 레바논을 공습했다.레바논 국영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군은 8월 23일 레바논 남부 여러 지역을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레헤즈볼라 무장은 같은 날 이스라엘군의 간첩시설 등 목표물을 습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국방군 측은 이스라엘군이 이날 레바논 헤즈볼라의 무기고 등 여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